2020. 12. 18. 23:02ㆍ영상/왓챠
2018년 1월 12일 ~ 2018년 3월 16일 방영된 일드.
내가 일본 배우 중 최고 최고 최고~~로 좋아하는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인 드라마 ㅠ.ㅠ
이시하라 사토미 진짜 너무 식으로 생김... 진짜 너무너무... 최고... 얼굴 최고 천재,, 근데 연기도 잘 함;
게다가 방영 시작일이 최애 생일이다? 이건 뭐 운명 아닌지,,
어쨌거나 대략적인 줄거리는 언내추럴, 즉 부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부검하며 진실을 밝혀내는 UDI 라보 (unnatural death investigation lavoratory)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룬다. 수사 + 메디컬 (부검) + 기자 + 사회적 문제 + 법정 까지 적절한 균형을 맞추며 짬뽕된 진짜 웰메이드 일드. 참고로 현재까지 저 위의 다섯 가지가 내가 젤 좋아하는 드라마의 다섯가지 요소라서 정주행 세 번함,, (근데 또 보고 싶다..)
대망의 주연, 미스미 미코토 역의 이시하라 사토미.
대박 예 쁨. (지나가세요...)
너무 예뻐서 사진 여러개 올림 *^^* 아 근데 이 언니 예쁜 사진 더 많은데,,,
어디서 주워온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전부 다 트위터에서 주운 존예짤들.
정말 동서양 통합해서 내 마음속 여자 식 1위... 그 정도로 예뿌다.
사실상 언내추럴 드라마는 이 짤로 끝난다.
이 짤을 먼저 트위터에서 보고 너무 궁금해서 (그리고 이시하라 사토미가 넘 예뻐서,,) 찾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너무 내 취향. 제발 보라는 의미로 스포는 최대한 자제한다. 일단 수사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볼 것!!!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하고, 에피소드 여러개로 이루어져있지만 기본 스토리의 맥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 또 극 중의 모든 주조연 캐릭터들이 굉장히 매력있다. 게다가 에피소드들이 사회적 이슈와 상당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진짜 일드 맞나 싶기도 하고.
* 파견의 품격부터 유난히 이런 드라마 들만 많이 보는 것 같지만 본인, 킬링 타임용의 가벼운 드라마도 많이 본다...
어쨌거나 이 짤이 킬링 포인트라는 이유는 미스미 마코토라는 캐릭터의 근간이 되는 대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코토는 남들이 보면 헉 소리 나올 정도로 불행한 과거를 가졌고 지금도 죽음과 상당히 근접한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상당히 어두울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밝다. 생각이 없는건가? 엄청 특이하다, 싶을 정도로 ( 제 생각 아님. 처음에 쿠베 로쿠로가 그렇게 생각함...) 밝고 주먹밥이나 과자를 먹는 장면, 혹은 남에게 먹을걸 권하는 장면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먹는 것 = 살아가는 것 이라는 은유를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불우한 과거에도, 현재 일어나는 불공정하고, 부자연스러운 죽음에도 마코토는 담담히 견뎌내며 맛있는 걸 먹는다. 살아간다. 어찌보면 이전의 드라마에서는 없는 캐릭터로, 정의감이 넘치고 감정 공유가 상당히 잘 되는 캐릭터들이 판을 치며 불의에 눈물 흘리고 절망하는 것보다는 난 마코토의 이런 캐릭터가 더욱 공감가고 이해도 됐다. 주먹밥을, 빵을, 음식을 꾸역 꾸역 입에 열심히 집어 넣는 마코토의 모습을 보며 조금은 위로 받는 느낌. 그 부분을 사토미가 굉장히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토미 맘)
* 이후의 캐릭터 소개에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쇼지 유코 역의 이치카와 미카코!
드라마 보다 보니 이 분이 넘 매력있어서 ㅠ.ㅠ 이 분도 연기 참 잘하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스크가 너무,, 좋음.
이후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보다가 동생 역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 ‿ ⌒
게다가 모델 출신이라고. 어쩐지 키가 엄청 크고 스타일이 좋아서 넘 놀랐다.
심지어 언니도 배우를 하고 있다. 이 분 언니라고는 생각 못 할 정도로 엄청 다른 결로 생겼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고, 중요한 캐릭터라서 다양한 과거도 가지고 있는 이른바 '남주' 역할이지만 로맨스는 없는 게 이 드라마의 또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 중 하나이다. 설마 마코토랑 이어지겠어? 했는데 진짜 안 이어짐. 너무 좋다; 로맨스병에 걸린 한드 보다 보면 이런 담백한 드라마가 그리워진다. (물론 비밀의 숲은 예외입니다요.)
일드에서 젤 좋아하는 남주 캐릭터는 1. 똑똑하거나 2. 잘생겼거나 3. 싹바가지 없거나 셋 중 하나는 해야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셋 다 아님. 그래서 진짜 좋았다. 리얼로 평범하고, 과거도 현실적이며 과거가 영향을 미친 현재의 모습도 꽤 찌질하고 공감이 간다. 보다보면 귀여운 점도 좀 있다.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사실 이 둘도 연기를 굉장히 잘하고 캐릭터도 매력있었다. 만약 언내추럴이 우리나라에서 드라마화 된다면 니카도 케이는 몬가 황정민 배우 스타일의 마초 느낌..? 구래... 일단 케이쌤의 가오를 믿고 따라가자... 이런 느낌으로 봤다. 성격파탄자에 입이 걸.. 아니 약간 거친 캐릭터로 나오는디 처음엔 약간 띠용 스러웠는데 나중엔 스토리가 있고 이해도 가는 캐릭터라 좋아졌따~! 물론 이해가 간다고 해서~! 드라마로 좋다는 거지 실제로 잘 지내고 싶은 느낌은 절대 아님~~! 그래도 어쨌거나 여혐쩌는 검사보다는 이 사람이 훨 낫다. 그리고 훨씬 현실적임. 다들 현실적인데 넘 착한게 흠이었는데, 이 사람은 나쁘고 현실적이라 매우 좋았다! 욕 같지만 욕 아님!!!
결론: 리얼 수사물 존맛탱 일드.
재방문의사 ✰✰✰✰✰✰✰✰✰
다들 제발 보십시오. 일드를 좋아하거나 수사물을 좋아하거나 메디컬 좋아하거나... 저처럼 세 개 다... 혹은 아무것도 안 좋아하더라도 보십시오. 그리고 제발 시즌 2, 3, 4... 시즌 계속 제작해주셨음 좋겠다. 엔딩까지 완벽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너무 좋아서 아쉬워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시하라 사토미 개짱귀여움.
끗!
'영상 > 왓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왓챠 : 볼만한 한드 #1 ] 법정, 수사물 : 마녀의 법정 (0) | 2021.01.28 |
---|---|
[ 왓챠 : 볼만한 일드 #1 ] 파견의 품격 (0) | 2020.11.28 |